민생 뉴스 로고민생 뉴스
생활

“매달 아끼던 교통비, 이제 끝인가요?”… ‘기후동행카드 종료’, 7월 31일 전에 꼭 확인할 것

김창섭 기자|발행 2026.07.18.01:51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하던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운영 종료 일정이 확정되며 이용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선불·후불 카드별 마지막 이용일이 달라 충전 시점과 전환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종료 안내
기후동행카드 종료 안내

핵심 사항

  • 선불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2026년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마지막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2026년 8월 31일 사용분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되고, 선·후불 기후동행카드는 9월 1일 운영 종료됩니다.

  • 다만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기존처럼 유지될 예정입니다.

7월 31일, 선불 30일권 충전 마지막 날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선불로 이용하던 시민은 2026년 7월 31일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선불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충전 마감일을 7월 31일로 안내했다.

이날까지 충전한 30일권은 만료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FAQ에 따르면 7월 31일 마지막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8월 30일부터는 선불 30일권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의할 점도 있다. 7월 31일 마지막 충전 시에는 사용 개시일 지정이 불가능하다. 평소처럼 며칠 뒤부터 쓰려고 미뤄두는 방식이 막힐 수 있어 마지막 충전일을 계산해야 한다.

후불 이용자는 8월 31일까지 혜택 적용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선불 이용자보다 일정이 조금 늦다. 서울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경우 2026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용분까지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1일부터는 선·후불 기후동행카드 운영이 종료된다. 이후에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방식의 30일 무제한 정기권 혜택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후불카드는 운영 종료 뒤에도 일반 후불 교통카드처럼 서비스 범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무제한 정기권 형태의 할인 구조와는 달라질 수 있어 월 교통비가 많은 이용자일수록 전환 카드와 환급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종료 이유는 ‘모두의 카드’와 사업 통합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운영 종료 이유로 정부의 모두의 카드 출시를 들었다. 2024년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 이후, 같은 무제한 개념과 가격 기준을 반영한 정부의 모두의 카드가 2026년에 출시되면서 유사 사업이 분리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 혼란을 줄이고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즉 단순 폐지라기보다 대중교통비 지원 체계를 모두의 카드, K-패스 중심으로 재편하는 흐름에 가깝다.

서울시는 모두의 카드, K-패스로 전환하면 기후동행카드와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청소년 할인과 제대군인 할인은 제외되며, 해당 부분은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단기권은 끝나지 않는다

기후동행카드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오해할 필요는 없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은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단기권은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형태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단기권 가격은 1일권 5,000원, 2일권 8,000원, 3일권 10,000원, 5일권 15,000원, 7일권 20,000원이다.

다만 단기권은 따릉이와 한강버스가 포함되지 않는다. 관광객이나 단기간 서울 대중교통을 집중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매달 출퇴근용으로 쓰던 30일권 이용자에게는 대체 수단 확인이 필요하다.

35~39세·제대군인 이용자는 혜택 공백 주의

가장 민감한 대상은 기존 기후동행카드에서 청년 할인이나 제대군인 혜택을 받던 이용자다. 서울시 FAQ에 따르면 모두의 카드 청년 기준은 청년기본법상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이며, 만 35세부터 39세 이용자와 제대군인은 현재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에 대한 보상이나 환급 계획도 현재로서는 없다. 다만 서울시는 만 35~39세 청년과 제대군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물 기후동행카드 구매 금액도 현재로서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모두의 카드가 모바일이나 연회비 없는 체크카드로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기존 실물카드 구매자 입장에서는 체감 손실이 남을 수 있다.

마지막 충전보다 중요한 건 전환 시점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는 7월 31일 마지막 충전 여부만 볼 것이 아니라 9월 이후 교통비 구조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선불 이용자는 8월 29일, 후불 이용자는 8월 31일 이후 혜택이 끊기는 만큼 전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기존 K-패스 카드를 이미 가진 시민은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새로 발급받지 않아도 되는 방향으로 안내돼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 후 별도 카드 발급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번 종료의 핵심은 “기후동행카드가 오늘 당장 못 쓰게 된다”가 아니다. 30일권 이용자는 충전 마감일, 최종 이용일, 모두의 카드 전환 조건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교통비를 아껴왔던 이용자라면 7월 31일 전 자신의 카드가 선불인지 후불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 기후동행카드종료# 기후동행카드30일권# 모두의카드# K패스# 서울교통# 교통비할인

댓글(0)

건전한 인터넷 댓글 문화를 지켜주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최신 뉴스 추천
“매달 아끼던 교통비, 이제 끝인가요?”… ‘기후동행카드 종료’, 7월 31일 전에 꼭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