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 약 46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서울시설공단이 피해 회원에게 30일 정기권을 지급합니다. 보상 대상과 지급 시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살펴봐야 합니다.

핵심 사항
2024년 6월 30일 이전 따릉이에 가입한 회원 가운데 약 462만 명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됐습니다.
피해 회원에게는 5,000원 상당의 따릉이 30일권이 2026년 8월 중 지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8월 14일 공개됩니다.
유출 대상자는 따릉이 홈페이지 조회 서비스나 고객센터를 통해 개인별 유출 항목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문자와 인터넷 주소를 주의해야 합니다.
462만 명 개인정보, 서버 취약점 통해 유출
이번 사고는 2024년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발생했다. 공격자가 따릉이 서버의 웹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2024년 6월 30일 이전 가입 회원 중 약 462만 명의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설공단은 2026년 1월 27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로부터 유출 의심 정황을 통보받았다. 이후 경찰청·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7월 21일부터 대상자에게 개인별 안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에서는 유출 정보가 제3자에게 다시 넘어가거나 불법으로 유통된 정황, 직접적인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개인정보가 이미 외부에서 무단 수집된 만큼 스미싱이나 기관 사칭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전화 번호부터 주소·체중까지 포함
공단이 공개한 유출 항목은 아이디와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등이다. 미성년 회원의 경우 보호자 휴대전화 번호와 생년월일, 성별도 유출 항목에 포함될 수 있다.
모든 회원의 정보가 동일하게 유출된 것은 아니다. 가입 시기와 가입 방식, 당시 입력한 정보에 따라 실제 유출된 항목이 다르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공단이 공개한 유출 항목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상자는 따릉이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탈퇴나 전화번호 변경 등으로 조회·문자 확인이 어려울 경우 따릉이 고객센터에 가입 당시 아이디를 알려주면 유출 항목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보상은 5,000원 상당 ‘30일권’
서울시설공단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에게 따릉이 30일권 이용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공되는 이용권은 한 번 대여할 때 기본 이용시간이 1시간인 30일 정기권으로, 정상 판매가격은 5,000원이다.
쿠폰은 2026년 8월 중 지급되며 지급받은 날부터 3개월 안에 등록해 사용해야 한다. 이미 정기권을 이용하고 있는 회원은 기존 이용권이 끝난 뒤 3개월 이내에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세부 지급 일정과 이용 방법은 8월 14일 따릉이 홈페이지와 앱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약 462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보상이 5,000원 상당 이용권에 그치면서 보상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이번 이용권 지급은 공단이 마련한 일괄 보상이며, 개인정보 침해로 실제 손해가 발생한 경우 분쟁조정 등 별도의 권리구제 절차를 검토할 수 있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는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한 손해배상, 침해행위 중지 및 재발 방지 조정 업무를 담당한다.
문자 속 인터넷 주소부터 확인해야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는 서울시나 서울시설공단,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와 문자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공단은 전화나 문자로 비밀번호·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의심스러운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도 피하고, 피해가 의심될 경우 경찰 112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에 신고해야 한다.
본인의 유출 항목이나 보상 대상 여부가 불분명하다면 서울시설공단 공공자전거운영처 고객센터 1599-0120 또는 공식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향후 8월 14일 공개될 지급 안내를 확인하는 동시에 관련 문자와 로그인 기록을 보관해두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 방법이다.





